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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군, 658억달러 조선 투자 추진…트럼프 ‘골든 플리트’ 본격 착수 미 해군이 트럼프 행정부의 ‘골든 플리트(Golden Fleet)’ 구상에 따라 대규모 함정 건조 계획을 공개했다. 지캡틴이 보도한 미 해군부가 발표한 2027회계연도 조선계획에 따르면, 해군은 2027년 한 해에만 658억달러를 투입해 유인 함정 34척과 무인 플랫폼 5기를 확보할 계획이다. 향후 5년간으로는 유인 함정 122척, 무인 플랫폼 63기를 도입하는 초대형 해군력 확장 구상이다. 현재 미 해군 전투함은 291척으로, 법정 목표인 355척에 크게 못 미친다. 해군은 지난 20년간 조선 예산이 두 배로 늘었지만 함대 규모는 2003년 수준에서 크게 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함정 구매 방식 개혁, 고·저급 전력 혼합 함대 구성, 조선 산업기반 재건이다. 미 해군은 분산 건조 비율을 현재 약 10%에서 5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모듈 건조, 디지털 설계, 전국 단위 공급망 활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7~2031년 계획에는 컬럼비아급 전략핵잠수함 5척, 버지니아급 공격잠수함 10척,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7척, 호위함 4척, 강습상륙함 2척, 상륙수송함 5척, 중형상륙함 23척, 함대급 유조선 7척, 해양감시함 5척 등이 포함됐다. 차세대 항공모함 CVN-82 조달 시점도 2030회계연도에서 2029회계연도로 앞당긴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신형 핵추진 전함 BBGN 구상이다. 미 해군은 이 함정을 장거리 타격, 생존성 높은 지휘통제, 대규모 전력 생산, 첨단무기 탑재, 미래 체계 확장성을 갖춘 고급 수상전투함으로 제시했다. 기존 구축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알레이버크급 위에 전투 질량을 더하는 개념이다. 무인전력도 대폭 확대된다. 2027년 예산에는 중형 무인수상정 3기가 포함됐고, 5년 계획에는 중형 무인수상정 47기와 초대형 무인잠수정 16기가 반영됐다. 해운·조선업계 관점에서는 이번 계획이 미국 조선산업 재건을 넘어 글로벌 군함 건조 공급망 재편의 신호로 해석된다. 인도·태평양, 중동, 북극에서 미 해군 수요가 동시에 커지는 가운데, 실제 관건은 의회 예산 확보와 미국 조선소·기자재 공급망이 단기간에 생산능력을 확대할 수 있느냐다. https://vo.la/JOkGE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