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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하는 것들> Mission Facility라는 개념은 제가 일찍이 전력에 대해 설명하며 자주 말하던 것인데요, 전력이 상시공급 되어야 하는 특수 시설을 의미합니다. 병원, 군 시설, 데이터센터, 반도체 팹이 대표적입니다. 이 시설들은 전력 공급이 끊어질 때 생기는 손실이 더 크기에 상시 전력 공급이 필요합니다. 즉 에너지 가격이 오르든 말든 지속적인 운영과 투자가 감행될 분야라 이겁니다. 당연히 상시 전력 공급? 원전아니냐? 라는 말이 나올건데, 아쉽게도 저는 이번에도 원전의 턴은 오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왜냐하면 사태가 너무 긴박해서 원전을 짓는데 필요한 10여년을 기다릴 수 없기때문. 당연히 원전 프로젝트의 시동은 나오겠지만 원전보다 당장 에너지 공급이 가능한 몇몇 에너지원이 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서 정치적 논리를 살짝 끼얹으면, 이번 전쟁으로 솔직히 중간선거 공화당이 많이 불리해졌다 봅니다. 공화당이 불리해진다면 민주당 뿐인데, 민주당은 또 신나게 신재생에너지를 씨부렁댈거고 그렇다고해서 또 한반도 한 구석에 쳐박혀있는 제가 미국의 정치 판도를 정확히 알 순 없으니 공화당이 이기거나 비길 가능성, 그리고 미국의 정책(빅테크 느그가 전기 만들어써라), 발전원의 성질까지 고려하면.... 사실 연료전지만한게 없어 보입니다. ESG 웅앵웅의 이념에도 적합하고, 실제 전력 공급 체계에서도 연료전지는 전력 피크타임에 전력을 원활히 공급, 기저 전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아닐 수도 있으니 그 외 ESS, 신재생에너지, 원전, 심지어 석탄까지 모든 에너지원들을 함께 보길 권장드립니다. top pick 뭐 그런건 잘 모릅니다. 제 포트 대부분은 우주고 이번에 타격은 커녕 신고가 찍은 것도 있다보니 사실 지수가 그리 쳐박은 것도 최근에야 인지했습니다. 다만 에너지 주식을 보는 김에 에너지 자립도가 높은 국가의 산업도 조사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텔레그램 채널들 중 거의 저만 유일하게 브라질을 말한 것 같은데.. 얼마 전 X 게시물을 보니 드러켄 밀러도 브라질에 작년부터 투자 중이라고하며 뭐 이런저런 월가 리포트도 보니 앞으로 에너지 자립도가 있는 국가와 에너지 자립도가 부족한 국가의 성장 차이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하는걸 보니 단순히 에너지 자립도가 있는 국가의 지수 투자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무역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전에 호르무즈가 열리더라도 지정학적 중요도는 떨어질 것이고 무역 위험도도 증가할 것이라고 했는데, 이에 대해선 "이렇게 되었기 때문에 해야하는 것들" 에서 다루도록 하겠고요, 뭐 어쨌든 호르무즈는 매우 중요한 장소이기에 호르무즈를 안 쓸 수가 없습니다. 자주 말씀드린대로 이란 혁명수비대가 빨치산이 되든, 미국이 관리하든, 이란이 관리하든 무역 위험도가 증가할 것이기에 자연스럽게 보험료나 PMC, 방산 수요는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방산 수요는 호르무즈 해협 사태로 "더 중요해진 것"입니다. 일시적으로 그 지역에서만 중요해진 문제가 아니라, 상시적으로 전쟁을 대비하고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으니 늘 관심종목으로 두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