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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매몰비용#기회비용#좋은글 https://m.blog.naver.com/quantum_edge/224240543038 이렇듯 투자를 하다 보면 누구나 실수를 한다. 문제는 실수 그 자체가 아니다. 평범한 투자자와 성공한 투자자를 가르는 결정적 분기점은 실수 이후의 태도에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잃어버린 돈을 되찾으려는 충동에 사로잡혀 비합리적인 결정을 되풀이한다. 행동경제학은 이것을 '매몰비용 오류(sunk cost fallacy)'라 부른다. 되돌릴 수 없는 과거의 노력에 얽매이는 순간, 이성은 감정의 포로가 된다. 매몰비용의 본질적 사악함은 바로 여기에 있다. 그것은 '미래의 나'를 '과거의 나'가 저지른 실수의 인질로 전락시킨다. 매몰비용에 묶여 2년을 허비하면, 그 2년은 단순한 시간의 손실이 아니다. 복리가 작동할 2년치 기회의 소멸이다. 시간은 투자자에게 주어진 가장 강력한 무기이지만, 매몰비용은 바로 그 무기를 투자자의 손에서 빼앗는다. “시간을 적으로 돌리는 유일한 방법이 매몰비용에의 집착이다.” 매몰비용의 진짜 공포는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행위 그 자체가 아니라, 그 물이 다른 독에서 만들어냈을 가치까지 함께 증발시킨다는 데 있다. 천재 투자자마저 평범한 바보로 전락시키는 것, 그것이 매몰비용이라는 늪의 중력이다. "당신이 이미 어디까지 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무엇을 해야 가장 이득이 되는가이다." 이 지독한 본능을 끊어내기 위해 버핏과 멍거가 실전에서 사용한 강력한 정신 모형이 있다. '제로 베이스(원점) 사고'다. 방법은 간단하다. 보유 중인 종목이 고민될 때, 내가 그 주식을 얼마에 샀는지를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워버린다. 주가를 결정하는 것은 기업의 현재 가치와 미래 전망이지, 당신이 과거에 지불한 가격이 아니다. 과거의 매수가는 오직 당신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허상이다. 그 허상에 붙들려 있는 매 순간이 새로운 기회를 향한 출발을 지연시키고, 실패로부터 배울 기회를 봉쇄하며, 투자자로서 성장할 시간을 갉아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