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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글>소동의 전말: 마이크론 10Gbps에 대한 거짓말은 어떻게 확산됐나 안녕하세요. 강용운 대표입니다. 마이크론의 실적과 함께 10Gbps 미 달성에 대한 조롱은 거짓말임이 드러났습니다. 제추정으로는 완벽한 검사 방법은 없지만 100개의 컨택 포인트를 하나하나 짚어서 10Gbps 수치를 확인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괄적으로 컨택하는 다이캐리어소켓은 10Gbps 대응을 아직 할수 없습니다. 이건 3사 공히 마찬가지입니다. 어쨌든 SK하이닉스 IR에서조차 경쟁사는 아직 기술이 안된다고 주장했었는데 저는 그점에 대해 부정적이었습니다. 마이크론은 못해서 안하는게 아니라 단지 안하는 것이라고 지적을 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거짓말 소동의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애초 홍콩 GF증권에서 발발돼서 국내 H증권의 C애널 이야기로 증폭이 됐고 이게 웰스파고 모건스탠리까지 확산이 됐습니다. 심지어는 대만 언론들도 국내 정보 소스를 받아서 쓰더군요. X에 마이크론이 재설계들어갈 거라고 코멘트를 자신있게 한 친구는 박제가 돼서 국제적인 거짓말쟁이로 찍혔더군요. 이 시점에서 왜 이렇게 똑똑한 분들이 집단적으로 거짓된 정보를 믿고 있었을까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다 명문대를 나오고 심지어는 SK하이닉스에 근무했다고 알려져 있는 분도 있습니다. 직접적인 원인은 글로벌 모장비사의 국내 센터장이 체계적인 거짓말을 퍼뜨린 걸로 추정됩니다. 이분 말씀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하이브리드 문제 없이 잘되고 있다. 삼성은 1C 수율이 엄청 올라왔다. SKC유리기판 일시적인 문제는 있지만 큰 문제없다. 마이크론의 공장에 엔비디아 기술진 절반이 가 있다. 10Gbps 문제 잡느라고 그렇다." 다들 확인을 요하는 주장이고 하이브리드본더와 유리기판에 대해서는 제가 계속 영상을 올려 드렸습니다. 진실은 정반대입니다. 마이크론에 본더를 납품하는 한미반도체는 지속적으로 이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지적을 해왔지만 업계에서는 계속해서 잘못된 정보를 확대 재생산해왔습니다. 이 주장을 SK하이닉스조차 부인을 하지 않고 자사를 홍보하는데 썼고 애널들한테 정보가 전파된것 같습니다. 위는 표피적인 사건 전말이고 아래 네가지는 심층적인 원인입니다. 두번째 여의도의 폐쇄적인 라우팅 시스템입니다. 애널리스트 몇명과 펀드매니저들 몇명으로 이뤄져 있는 좁은 울타리에서 각자 정보를 공유합니다. 인력이 부족하니 정보 품앗이를 하는 겁니다. 한명이 가서 확인했다고 하면 이 내용을 전부 공유합니다. 그러나 정보 전달 과정에서 정보 전달자의 의도에 따라 얼마든지 조작 또는 과장이 가능합니다. 제가 텔레그램 정보를 가직 회사에 직접 확인해보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건 20년전에도 그랬고 30년전에도 그랬습니다. 지금은 더 한 것 같습니다. 입모양보고 단어 맞추는 게임하고 비슷합니다. 입모양은 원숭이라고 했는데 마지막 전달 받은 사람은 오발탄이라고 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세번째는 언론의 인력 부족과 보상체계 부재입니다. 언론인들이 대충 기사를 쓰면서 이런 거짓말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데 사실 현재 인력으로는 확인을 할수가 없습니다. 매일경제 증권부 기자는 20명이며 이 인원으로 3000개 상장사를 다 대응해야 합니다. 여타 언론사도 인력 구조가 비슷합니다. 인력 구조외에 보상 문제도 있지요. 엄청난 보상을 준다면 퇴근후에도 열의를 가지고 일하겠지만 국내 언론의 기자들은 연차로 호봉을 주기 때문에 특별한 보상이 없습니다. 스타기자가 나와서 몇억원을 받는 시스템이 되면 모를까 MZ세대들이 누가 시간외 일을 할까요? 네번째는 상장사 대표들의 만성적인 거짓말입니다. 저는 국내 상장사들 대표의 99%가 거짓말을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종의 회색 지대 거짓말이죠. 내년에 완공된다고 하면 3년뒤 완공되는 식입니다. 납품 틀림없다고 하면 안된다고 보면 됩니다. 유리기판, 하이브리드 본더, FMM마스크, 2차전지 관련해서 저는 회사 대표의 말을 믿지 않는 편입니다. 여러분들도 국내 상장사의 외국인 지분율이 대만이나 일본에 비해 왜 낮은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일단 터트리고 보고 주가 오르면 알빠노입니다. 다섯번째는 인맥질입니다. 서울대 연고대 포항공대 등등 여의도 시스템이 다 인맥으로 구성돼 있는데 문제는 다른 목소리를 찾기 힘들다는 겁니다. 서울대 애들만 모아놓으면 바보가 됩니다. 레밍과도 같은 이상 결론을 내리는 경우를 저는 많이 보아왔습니다. 다양한 구성원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봐야 하는데 여의도 리포트 나오면 그나물에 그밥입니다.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면 왕따가 되는 거죠. 한줄결론: 여의도 시스템은 무너졌다. 각자 자기돈을 잘 운용하는게 최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