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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장 시작 전 생각: 유가 급락의 의미, 키움 한지영] - 다우 +1.4%, S&P500 +1.2%, 나스닥 +1.4%, 코스피200 야간선물 +6.2% - 엔비디아 +1.7%, 테슬라 +3.5%, 마이크론 -4.4% - WTI 유가 88달러(-10.3%), 미 10년물 금리 4.34%, 달러/원 1,486.4원 1. 미국 증시는 1%대 반등을 했네요. 트럼프의 이란에 대한 5일 공격 중단 발표 등에 따른 중동 전쟁 협상 기대감 속 WTI 유가 급락(-10.3%), 미 10년물금리 하락 등이 위험선호심리를 개선시켰습니다. 엔비디아(+1.7%), 테슬라(+3.5%), 메타(+1.8%) 등 M7주들도 일제히 반등을 했습니다. 마이크론(-4.4%)은 실적 이후 셀온 물량 지속, 테슬라의 테라팹 가동 시 경쟁 심화 우려 등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필라델리파 반도체 지수는 1.3%대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 전반에 걸쳐 나쁘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2. 최후통첩 시한을 앞두고 트럼프는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이들 지역에 대한 공격을 5일 유예할것"이라고 밝혔네요. 물론 이란 외무부측은 지난 24시간동안 어떤 대화나 협상도 없었다고 부인했으며, 협상 당사자로 지목된 이란 의회 의장 역시 트럼프의 발언을 가짜뉴스라고 반박하는 등 양측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병력 집결을 위한 시간벌기용 연막작전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중이네요. 3. 그러나 현재 금융시장 전반의 가격 움직임을 좌우하는 선행지표인 유가가 10%대 급락하며 9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원유시장에서는 "전쟁 마무리 국면 ->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기대 -> 원유 공급의 차질 완화" 쪽으로 베팅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또한 양측의 발언이 상반되고 있는 것은 실제 협상에서 주도권 선점을 위한 전략일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추후에도 협상을 둘러싼 엇갈린 뉴스플로우가 시장에 혼선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미국과 이란 모두출구전략쪽으로 입장을 선회하고 있음을 감안 시, 주식시장에서 이번 전쟁 리스크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충격이 약화되는 종반부에 진입했다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게 적절합니다. 4. 오늘 국내 증시도 미-이란의 협상 기대감에 따른 유가 급락, 금리 하락 등 지정학 및 매크로 부담 완화에 힘입어 전일 폭락분을 만회할 예정입니다. 코스피 200 야간선물이 6.2%대 급등했으며,, 전일 1,510원대를 돌파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달러/원 환율이 1,480원대로 빠르게 내려왔다는 점도 외국인 수급 여건을 호전시켜줄 전망입니다. 5. 한편, 지금 코스피는 과거 위기시절에도 경험하지 못했던 가격 급등락세를 연출하고 있네요. 3월 이후 15거래일 동안 사이드카(매수 3회, 매도 4회)가 총 7회 발동되는 등 약 2거래일에 1번씩 사이드카를 경험할 정도로 변동성이 상당합니다(3월 서킷브레이커는 2회). 그러나 코스피는 3월 첫 주에 2거래일만에 약 20% 가까운 폭락을 통해 전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반영했으며, 그과정에서 주가 바닥을 다져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3월 이후 코스피가 약 13% 급락하는 기간 동안, 26년 코스피 “선행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월 초609조원에서 635조원으로 약 4% 상향된 점도 긍정적입니다. 이 같은 “주가 급락 + 이익 전망 상향”의 조합은 코스피의 “선행PER(23일 8.5배)” 밸류에이션상 진입 매력을 재생성시키고 있으며, 이는 올해 연저점(3월 4일 5,090pt) 이탈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입니다. 6. 물론 “선행” 수치들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기반으로 하는만큼, 추후 상황에 따라 그 전망이 무위로 돌아갈 소지가 있기는 합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 에너지 비용 상승 -> 인플레이션리스크로 인한 중앙은행의 긴축 -> 비용 및 금리 상승 부담에 따른 AI CAPEX 포함 기업들의 투자 감소 -> 이익 추정치 하향 및 밸류에이션 멀티플 축소” 등과 같은 워스트 시나리오가 잠재적인 예시가 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여러 시나리오의 일부일 뿐, 이를 반영해 매도 포지션을 확대할 시 오히려 업사이드 리스크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국면입니다. 더 나아가, 미국과 이란 모두전쟁 장기화의 실익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에, 협상이 언급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이를 감안 시, 현 시점에서 매도 포지션 확대보다는 낙폭과대 주도주 중심으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의 유효성이 더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 오늘도 일교차는 크고 미세먼지 상태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비염 환자들에게는 더욱 피곤한 날씨입니다. 다들 호흡기 관리 잘하시면서 늘 좋은 컨디션 유지하시고, 건강도 항상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