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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22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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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1,670게시물 조회수
게시됨3월 27일2026. 03. 27. AM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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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장중 생각: 외국인, 외국인, 외국인, 키움 한지영] 장 초반 4% 급락하며 오늘도 나락이 감지되는 분위기였지만, 다행히도 코스피가 낙폭을 많이 줄이고 있네요(코스닥은 이미 플전) 이 같은 낙폭 축소에도 불안을 쉽게 떨쳐버리기 힘든 이유는 외국인 수급입니다. 세미나, 방송, 대화 등 주변에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지점도 바로 외국인 순매도인데, 지금도 4조원 가까이 코스피를 내다 팔고 있네요. 이와 관련해서 몇가지 차트를 통해 좀 고민해볼 것들을 공유합니다. ———— (1번 그림) 외국인 연간 코스피 순매수 - 3월 26일자 기준으로 연초 이후 코스피 47조원(반도체 46조원 순매도) - 오늘 3.7조원 순매도 금액까지 합치면 총 50조원 육박 - 과거 금융위기 당시를 상회하는 이 금액은 다분히 압도적 (2번 그림) 코스피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연간 코스피 순매수 - 하지만 코스피 시가총액이 4000조원대로 늘어났기에, 과거보다 1주당 매도금액의 절대적 차이가 발생 - 따라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외국인 순매수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해보면, 이야기가 달라짐 - 3월 현재 비중은 -1.1%로 08년 금융위기(-6.0%)를 제외하면 역대 최저 수준 - 현재의 사태가 금융위기 급으로 추가 격상되지 않는 이상, 이미 외국인은 상당부분 국내 증시를 내다판 것으로 해석 가능 (3번 그림)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 - 26일자 기준 49.1%로 지난 10년 이래 가장 낮은 레벨에 도달 - 오늘도 외국계 창구를 통해서 매도가 나오고 있는 만큼, 지분율은 좀 더 내려갔을 것 - 터보퀀트 사태로 내러티브에 흠집이 난 상태지만, 현재 지분율 레벨에서 보면, 이들의 수급은 꽤나 비어있을 가능성 (4번 그림)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지분율 - 현재 지분율은 53.5%로 지난 10년이래 저점인 40%대 중반을 크게 상회 - 해석의 차이가 발생하는 구간이지만, SK하이닉스가 HBM으로 국내 증시에 주도주로 부각되기 시작했던 2024년 이후를 놓고 보면, 이들의 지분율도 낮은 수준, 수급이 생각보다 비어있을 가능성 —————— 이처럼 차트들이 여러모로 다른 관점을 제시하게 만들고 있고, 순전히 수급 측면에서만 접근했다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전쟁, 터보퀀트, 연준 금리인상 가능성 등 사태가 지금보다 더 악화되지 않는다고 가정해보면,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에 대한 기계적인 비중 조절, 차익실현의 유인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장중에 외국인 수급을 보면서 작성한 짧은 코멘트이고, 좀 더 많은 고민과 생각이 담긴 외국인 수급 내용은 다음주 4월 1일에 발간하는 월간 전략 자료를 통해 자세히 담아보겠습니다. 이번 한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키움 한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