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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됨5월 11일2026. 05. 11. PM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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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장 시작 전 생각: 폭등 장세 속 빚투, 키움 한지영] - 다우 +0.2%, S&P500 +0.2%, 나스닥 +0.1% - 엔비디아 +2.0%, 마이크론 +6.5%, 알파벳 -2.6% - WTI 98.1달러, 미 10년물 금리 4.41%, 달러/원 1,474.9원 1. 미국 증시는 장 중 힘겨운 사투 끝에 소폭 강세로 마감했네요. 트럼프의 프리덤 프로젝트 재개 가능성, 유럽 재정 우려에 따른 글로벌 금리 동반 상승, 아마존(-1.4%), 알파벳(-2.6%) 등 빅테크 업체 채권 발행 소식 등으로 장중 변동성 장세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차주 실적 기대감이 있는 엔비디아(+2.0%), 2분기 메모리 가격 강세 기대감 등에 따른 마이크론(+6.5%)과 같이 반도체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6%). 2. 지금 주식시장은 메모리 슈퍼사이클 전망 강화에 힘입은 반도체주 랠리로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 10년물 금리가 4.4%대를 재차 돌파하는 등 금리 부담도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에너지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4월 양호한 고용 등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데서 주로 기인합니다(Fed Watch 상 2027년 12월 FOMC까지 금리 동결이 컨센서스, 동결 확률 44%). 따라서 오늘 예정된 미국의 4월 CPI는 연준의 정책 전망에 변화를 가하는 재료이자, 시장 금리의 단기 향방에 좌우하는 이벤트가 될 듯 합니다. 지금은 에너지 인플레이션 변화가 중요하기에 코어 CPI 보다 헤드라인 CPI 가 중요할 텐데, 4월 헤드라인 CPI 컨센서스는 3.7%(YoY vs 3.3%)로 3월에 비해 높아질 것으로 형성됐습니다, 이미 시장에서도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다만, 이번 CPI 실제 결과치가 시장의 높아진 눈높이보다 상승할 경우, 시장금리 추가 상승이 출현하면서 고점 및 속도 부담이 있는 주식시장에 단기적인 매도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3. 어제 코스피는 반도체 폭등으로 4% 넘게 급등하며 7,800pt를 넘어섰네요. 오늘은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 4월 CPI 대기심리 등 하방 요인과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6%대 강세, 국내 반도체에 대한 개인의 추격 매수 가능성 등 상방 요인이 공존하면서, 7,900pt 돌파를 시도할 전망입니다. 이처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1,2위 주식의 동반 폭등 랠리 효과로 연이은 지수 레벨업을 시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그 과정에서 신용잔고 급증에 따른 “빚투 과열” 리스크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주 5월 8일 기준, 코스피의 신용잔고 금액은 24.4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니(코스닥도 11.0조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 이 같은 신용잔고 절대금액의 증가는 표면상 투기 과열 불안감을 주입시킬 수 있는 환경인 것은 맞습니다. 4. 하지만 위에 공유한 <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신용잔고 급증분이 코스피의 주가 상승분을 하회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4월 이후 5월 8일까지 코스피의 주가는 48%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 신용잔고는 10% 증가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주도주인 반도체, IT 하드웨어(MLCC, 기판), 기계(원전, 전력기기) 등 AI 밸류체인주들도 신용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ex: 4월 이후 반도체 업종의 주가 상승률은 78% vs 신용잔고 증가율은 1%). 이번 역대급 폭등장에서도 신용잔고 급증이 제한된 것은, 1) 증권사들의 신용 공여 한도 제한, 증거금률 관리 등 공급 제약, 2) 대형주 장세이다보니, 개인 투자자들의 단순 현금 매수, 지수 및 업종 ETF(레버리지 포함) 등 신용을 덜 쓰게 되는 수요 환경 변화에서 비롯된 감이 있습니다. 5. 결국 “조정 출현 -> 레버리지 빚투 청산 -> 반대매매로 인한 지수 추가 하락 -> 추가 청산”의 잠재적인 악순환을 내포하는 빚투 과열 리스크는 우려만큼 크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겠네요. 여기에 더해 이익 모멘텀 가속화 진행, 국내외 증권사들의 잇따른 코스피 상단 상향 조정 등을 고려 시 지수 상방은 여전히 더 열려 있습니다. 그렇지만 5월 이후 5거래일 만에 코스피가 18.5% 급등하는 등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자체가 부담”인 국면이라는 점에는 유의해야 할 시점입니다. 만약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 변동성 이벤트 발생, CPI 경계심리 확대 등 단기 부담 재료가 출현 시, 국내 증시에서도 일시적인 차익실현 물량 출회가 일간 주가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계속 대응 전략에 반영해 놓는 것이 적절합니다. ——  오늘은 아침에 조금 흐리지만, 비소식도 없고, 미세먼지 없는 쾌청한 날이라고 합니다. 하루하루 다이나믹하게 돌아가는 주식시장 대응하시느라 무척 바쁘실텐데, 중간 중간 짬내서 산책도 잘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시구요. 키움 한지영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7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