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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장 시작 전 생각: 과열 싸움, 키움 한지영] - 다우 +0.1%, S&P500 -0.1%, 나스닥 -0.7% - 엔비디아 +0.6%, 마이크론 -3.7%, 샌디스크 -6.2% - WTI 101.7달러, 미 10년물 금리 4.46%, 달러/원 1,492.8원 1. 미국 증시는 다우만 소폭 상승, S&P500과 나스닥은 하락하는 혼조세로 마감했네요. 4월 CPI 컨센 상회에 따른 10년물 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 여파가 마이크론(-3.7%), 샌디스크(-6.2%), 인텔(-6.8%) 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약세 압력을 가했던 하루였습니다. 또 미국과 이란의 협상 교착 지속으로 인해 WTI가 100달러 위로 다시 올라간 점도 부담이었습니다. 이번 4월 소비자 물가는 헤드라인과 코어가 각각 3.8%(YoY, 컨센 3.7%), 2.8%(YoY, 컨센 2.7%)으로 집계되며,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헤드라인 CPI 상승 대부분은 에너지 품목(YoY, 3월 12.5% -> 4월 17.0%)의 급등에서 주로 기인한 가운데, 항공료(14.9% -> 20.7%), 의류(+3.4% -> 4.2%) 등 여타 품목에서도 유가 및 관세 인상 여파로 물가 상승 압력이 나타났네요. 2. 이 같은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으로 미국 10년물 금리는 4.46%대를 상회하면서 주식시장에 금리 부담을 가중시켰으며, 최근 폭등 랠리를 연출했던 반도체주의 차익실현 명분을 제공했습니다. 다만, 이날 장중 반도체 포함 미국 증시가 낙폭을 축소한 것은 AI 밸류체인주들의 펀더멘털 상 투자 포인트가 유효함을 시사합니다. 현재 한국, 미국 증시 모두 주도주인 반도체주의 단기 과열 우려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수급 충격은 발생하겠지만, 이들 주가의 추세가 전환했다는 식의 접근은 지양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어제 코스피는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손, 섭리(?)가 개입된 것인지, 7,999pt까지만 딱 찍고서 내려갔네요. 오늘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3%대 약세, 달러/원 환율 1,490원대 재진입 등 미국발 부담 요인으로 하락 출발할 듯 합니다. 다만, 단기 급락에 따른 “조정 시 매수(Buy the dip)” 수요가 장중 출현하면서 낙폭을 만회해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4 어제 코스피가 -2%대로 끝나기는 했지만 장중 +2% ~ -5%대의 움직임을 연출하는 등 변동성이 역대급입니다. 코스피200의 변동성 지수인 VKOSPI를 통해서 확인 가능한데, 12일 VKOSPI는 70.1pt로 지난 3월 전쟁발 증시 폭락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네요 (올해 고점은 미-이란 전쟁 시작 직후인 3월 4일 80.3pt). 이는 2010년 이후 VKOSPI 평균치(17~18pt)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입니다. 미국 S&P500의 변동성 지수인 VIX가 현재 20pt대 초반에 있으면서, 평년 수준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과는 차별화됩니다.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가 반도체 등 소수업종 쏠림 현상 및 FOMO 확산 등 국내 고유의 요인이 더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5. 위에 공유드린 <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VKOSPI를 일간 변동성으로 환산 시, 현재 70pt대 수준은 추후에도 일간 +/- 4%대 수준의 주가 등락률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올해 VKOSPI는 평균 50pt대를 기록할 정도로 역대급 변동성을 수반한 강세장을 전개 중임을 감안 시, 당분간 일간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듯 합니다. 여기서 단순히 “변동성 확대= 주가 약세”로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5월 이후 여러차례 지수 폭등을 경험한데서 유추할 수 있듯이, 주가 상승 과정에서도 상방 변동성이 촉발됐던 경험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주가 상승 속도 자체가 부담일 뿐, 이익, 밸류에이션, 개인의 증시 참여 확산(머니무브) 등 본질적인 상승 동력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 반도체 등 AI 밸류체인주를 중심으로 한 주식 비중 확대 전략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합니다. ———— 오늘도 미세먼지가 별로 없는 날씨라고 합니다. 낮에는 25도 이상으로 올라간다고 하니, 이점 유의하시길 바라며, 오늘 장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키움 한지영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7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