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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됨5월 13일2026. 05. 13. PM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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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장 시작 전 생각: 조건부 소화, 키움 한지영] - 다우 -0.1%, S&P500 +0.6%, 나스닥 +1.2% - 엔비디아 +2.3%, 마이크론 +4.8%, 테슬라 +2.7% - WTI 100.8달러, 미 10년물 금리 4.45%, 달러/원 1,490.0원 1. 미국 증시는 나스닥, S&P500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네요(다우는 소폭 하락) 4월 PPI 쇼크 및 연준 인사들의 인플레이션 경계성 매파 발언에도, 엔비디아(+2.3%), 마이크론(+4.8%), 테슬라(+2.7%) 등 미-중 정상회담에 동참하는 테크주 급등이 증시 강세를 견인했네요. 4월 헤드라인 PPI(YoY, 6.0% vs 컨센 4.9%), 코어 PPI(YoY, 5.2% vs 컨센 4.3%) 모두 시장 예상을 큰 폭 상회했는데, 직전일에 발표된 4월 헤드라인과 코어 CPI가 컨센을 0.1%p 소폭 상회했던 것에 비해, 이번 4월 PPI는 그보다 더 높은 수준의 쇼크였습니다. 에너지 뿐만 아니라, 중간재, 도소매 마진, 주유소 판매 등 여타 카테고리에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점은 관세 충격이 누적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2. 일단 주식시장에서는 미-이란 협상 가능성, 관세 부과 무효 판결 등을 고려 시 전쟁 및 관세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베팅을 하고 있습니다. 4월 CPI를 통해 4월 고 인플레이션 충격을 선반영한 가운데, 미-중 정상회담이라는 이벤트 드리븐 재료가 등장한 점도 증시의 위험선호심리를 유지켜준 요인이었습니다. 다만, 물가와 금리 경계감이 완전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미국 10년물 금리가 단기 저항선인 4.5% 돌파 시 증시 차익실현의 빌미를 제공할 가능성을 내포합니다. 따라서, 주식시장은 당장에 미-중 정상회담 결과, AI 및 반도체 쏠림 현상 지속성이 중요한 사안이지만, 매크로상 미국 금리 향방도 계속 주시해 나가야 할 듯 하네요. 3. 오늘 국내 증시는 4월 미국 인플레이션 쇼크에도, 마이크론 등 미국 AI, 반도체주 강세,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한국시간 오전 11시에 시작)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입니다. 장중 전일 폭등한 반도체, 자동차주의 차익실현 압력은 있겠으나, 증시 전반에 걸친 위험선호심리는 유지되고 있기에, 여타 업종으로 수급 분산이 이루어지는 순환매 장세가 나올 듯 합니다. 4. 5월 이후 코스피는 18.9% 급등했지만, 소수 업종 쏠림 현상은 여전하네요. 5월 1~13일까지 코스피 26개 업종에서 코스피(+18.9%) 성과를 상회한 업종은 반도체(+38.6%), 자동차(+29.1%) 2개 업종에 불과합니다. 2005년 이후 256개월 동안 코스피 성과 상회 업종이 2개 밖에 없었던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그만큼 이번 달 코스피 랠리 과정에서 반도체, 자동차 비중을 확대하지 못한 투자자들은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시기입니다. 물론 “주가는 실적의 함수”의 관점에서 봤을 때, 반도체 독주는 일정 부분 정당성이 존재합니다. 5월 이후 반도체의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약 8% 상향되면서, 같은 기간 코스피의 이익 변화율(+6%)보다 높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는 +0.8% 상향에 그쳤으며, 최근 주가 급등은 로보틱스 내러티브에 따른 멀티플 확장이 주도) 5. 당분간 반도체의 “실적 가시성 + AI 내러티브” 조합이 유효하다는 점은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로 인한 금리 상승의 충격을 완충시켜줄 것 같습니다. 이는 최근 몇 차례 경험한 것처럼 AI 관련 주도주들이 차익실현 압력에 따른 숨고르기 or 변동성 확대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기존의 “비중 확대” 포지션을 유지하는 전략이 유효함을 시사합니다. 동시에 단기 바벨 전략 차원에서 5월 이후 코스피 대비 수익률은 부진하지만, 이익 컨센서스는 상향된 업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a) 화학(5월 수익률 -3.8% vs 5월 이익 변화율 +21.1%), b) 이차전지(=IT가전, 수익률 +0.9% vs 이익 변화율 +8.3%), c) 조선(수익률 -3.3% vs 이익 변화율 +4.0%), d) 화장품(수익률 -2.8% vs 이익 변화율 +1.4%) 등과 같은 업종이 주도주 이외에도 단기 수익률 제고의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오늘 낮에 서울권은 30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금새 더워진 만큼, 다들 건강과 컨디션 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 장도 화이팅 하시구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키움 한지영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7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