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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엔비디아는 AMD나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가 아니에요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문준호의 ‘반도체를 전하다’입니다. 어제도 기술주들의 주가가 많이 하락했습니다. AMD,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 US)가 실적 발표 직후 급락했기 때문인데요, 두 주식의 주가 하락이 섹터 멀티플 하락을 야기할 수는 있습니다만, 이들 주가만으로 시장과 수요를 보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됩니다. 함께 조정받은 엔비디아, 브로드컴, 시놉시스, TSMC 등 '찐' AI 수혜주들은 억울한 것이지요. ■ AMD, 여전히 미약한 AI 점유율 AMD가 올해 AI GPU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40억 달러로 상향했습니다만, 시장 기대(50억 달러 이상)보다는 부족했습니다. 한편 작년 엔비디아 Data Center 부문 매출액은 475억 달러였고, 올해는 974억 달러로 전망되고 있습니다(FactSet). 엔비디아의 작년 숫자로 비교하든, 올해 숫자로 비교하든 AMD의 전망이 전체 시장 수요를 대변해 주기에는 아직 역부족입니다. ■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실적 발표와 급락 3월 분기 매출액(+5% q-q)은 컨센서스를 3% 하회했지만, 6월 분기 매출 가이던스(+26% q-q)는 컨센서스를 9% 상회했습니다. 3월 분기 미스도 서버가 아니라 액체 냉각 솔루션 관련 공급 제약 때문이었습니다. - Server & Storage 매출 37.0억 달러 vs 컨센서스 36.5억 달러 - Subsystems & Accessories 매출 1.5억 달러 vs 컨센서스 2.6억 달러 여기는 오히려 수요가 너무 좋아서 문제였습니다. 가령 지금 20~30% 성장하기에는 자본이 충분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 상장하기 위해서는 자본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유상증자는 늘 불편하지요. 아무리 좋아서지만 일단은 희석을 싫어할 투자자들도 있습니다. 이렇듯 AMD와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의 주가 하락은 AI 수요가 불안해서가 아니라, 각 기업에 국한되는 개별 이슈 때문입니다. 이번에 괜히 옆에서(?) 불똥이 튄 주식들에 대해서는 오히려 기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5/2 공표자료)